번역&싱크 불법미인

그거 몰라?

그 주변엔 익스텐드가
많으니까 가지 말래

역시 무섭다

무슨 생각을
하는지도 모르겠고

글쎄?

익스텐드라고 해서
모두 나쁜 건 아니잖아?

그리고

내 이름은 로사 맥마흔

이 마을의 고등과에 다니는

극히 평범한 여자애

 

익스텐드가 부모님을
앗아가기 전까지는

 

노 건즈 라이프
번역&싱크 불법미인

 

모터 시티 롱 드라이브 체크인

로비에 장식된 터틀

벤더룸에서 보드카

수영장에서 다이브하는
Two Girls

 

Smile!

찾는 건 True Love

불태우고 있는 건 정글

반성해야지, 프레지던트

놈들은 루비콘을 건넜어

 

What!

깨어나기 시작한 영혼에

가르쳐줄게, 이 세계

아름다운 일들이 넘치고

쓰레기 같은 일도 넘쳐나

모두를 믿으며
살아가고 있어

멋진 세계로 갈 수 있다고

열심히 살고 있는

그런 사람이 가장 아름다워

아름다워

Smiling!

 

부탁해

모터 시티 롱 드라이브 체크인

로비에 장식된 터틀

벤더룸에서 보드카

수영장에서 다이브하는
Two Girls

 

OK

 

「망령」
내 이름은 이누이 쥬조

세계대전을 거치며

확장자, 즉
익스텐드라고 불리는

신체기능 확장처리를 받은
자들이 넘치는 이 도시에서

익스텐드와 관련된 문제
처리를 업으로 삼고 있지

 

이번 의뢰인은 이 남자

대니 요

거기 계단 조심하세요

검찰국에서 근무하고
있는 남자다

의뢰 내용은

대니의 동료이자

이 저택의 예전 주인인

죠지 맥마흔의 딸

로사의 호위

이렇게 보면
평범한 일이지만

바로 얼마 전

로사는 부모님과 동승한
차에서 사고를 당해

부모님은 즉사

로사 자신도 한쪽 다리를
잃은 중상을 입었다

그 후, 그녀의 신변에
의문의 현상이 빈발하여

익스텐드의 망령을 봤다는
사람까지 나타났다고 한다

그것 때문에
고용인들이 그만둬서

로사를 돌볼 사람도
없게 돼버렸죠

얘기는 대충 알겠는데

난 신부가 아니라고

의지할 상대를
잘못 찾은 거 아니야?

실은 얼마 전

저도 그 망령과 만나
뒤를 쫓았습니다만

 

안타깝게도

여기서 놓쳐버렸습니다

아래를 봐주세요

 

발자국?

네

그럼 익스텐드
유령이라는 건?

전 재판의 중요 증거를
노린 자의 범행이라고 봅니다

이럴 수가

무엇보다 로사는 유령의
존재를 믿는 거 같습니다만

저랑 죽은 죠지는

익스텐드 범죄의 입건이
주요 업무이기 때문에

적어도 범인의 목적이
뭔지 명확해진다면

저희도 손을 쓸 방법이
있을 듯합니다만

 

이대로는

머지않아 로사한테도
피해가 가겠지요

로사는 벗이 남긴
소중한 아이입니다

부디 당신의 힘을
빌리고 싶습니다

 

너무 수상한 냄새가 나서
내키지는 않지만

보충해뒀어요, 담배

그리고 청구서도 말이죠

 

야박하구먼

 

로사, 나야
대니야

문 열게

 

없어?

 

싫어, 놔줘!

로사, 또 이런 곳에!

계속 누가
지켜보는 거 같은걸요!

 

분명 망령이 저도

 

로사?

 

쥬, 쥬조 씨!

왜 익스텐드가
내 방에 있는 거야!?

나가!

진정해, 로사

그는 널 지키기 위해
내가 고용한 분이야

잘 들어, 로사

망령 같은 건 없어

저택에 나타난 건

뭔가를 노리고
침입한 범죄자야

정말로 짐작 가는 거 없어?

침입자가 노리는
뭔가에 대해!

아빠한테 들은 거 없어?

아파

미, 미안하다

 

남자는 잠깐 나가주세요

바보 같은 소릴

이건 내…

잔말 말고 어서!

어이!

 

녹슨다, 녹슨다, 녹슨다

죄송합니다, 이누이 씨

로사는 지금 익스텐드한테
강한 경계심을 갖고 있습니다

이런 얼굴을 하고 있으니까

이미 익숙해져있어

 

이누이 씨?

 

바로 납셨군

당신은 여기에 있어

이누이 씨

 

당신 누구야?

저는 메리
확장 엔지니어예요

확장 엔지니어?

쥬조 씨…

방금 본 커다란 익스텐드의
수발을 들고 있어요

 

돌아가!

대니 씨가 무슨 말을
했는지 모르겠지만

확장처리는 안 할 거니까!

 

그 모습을 보니

몸도 제대로 못 씻고
있지 않나요?

 

이래 봬도 환자 돌보는 데엔
일가견이 있거든요

 

또 꿰매야만 하잖아!

하지만

 

그래도 만질 수 있는
상대 같아서 안심했다고

 

네놈은 대체?

 

익스텐드가 싫으신 거죠

 

힘에 눈이 멀기도 하고

신체 유지비에
어려움이 있어

악행을 벌이는 익스텐드가
있는 건 확실해요

하지만 살기 위해

확장처리를 받을 수밖에
없었던 사람도 많아요

살기 위해서라고는 하나
그런 모습을 선택하다니

난 이해할 수 없어

 

나, 봤어

그 사고의 순간

차내로 날아온
익스텐드의 팔을

아버지는 익스텐드한테 원망을
사는 일을 하고 계셨어

그래서 분명

아버님이 검찰국에서
일하고 계셨군요

그래서…

이건!?

이거 구스타프
MV 360이잖아요?

아버지의 바이크?
그게 왜?

왜고 자시고!

전시 중에 시험용으로 5대만
제조된 몬스터 머신이에요!

가스 터빈 엔진의
예열이 끝내줘서

장시간 가동하면 차체 자체가
녹아버리는 무식한…

 

죄송해요
저도 모르게

사과 안 해도 돼

분명 아직 창고에
있을 테니까

마음대로 해도 돼

괜찮나요!?

응, 더 이상 운전할
일도 없을 테고

 

그거 계속 차고 계시던데

소중한 건가요?

아빠가 줬어

그 사고 직전에

그런가요

이 팬던트 웃기지?

여자애한테
줄 만한 건 아니야

선물 같은 하지도 않는
짓을 하니까

 

로사, 또 침입자가
나타났어!

대니 씨, 실례예요!
여자애의 방에!

그럴 때가 아니야

이누이 씨가
대처해주시고 있을 때

안전한 곳으로
도망쳐야 해

잠깐, 아직 무리해서
움직이면…

자, 가자

싫어, 익스텐드의 망령
같은 거한테

이 집을 내줄 생각은 없어!

 

이, 이누이 씨

다행이다
뒤는 부탁드립니다

로사는 제가

 

미안한데
한 대 피울게, 아가씨

무슨 태평한 소리를

설마 이미 침입자를
퇴치해주신 겁니까?

네가 말한 그 침입자

그 녀석이 정말로
망령이라면 어쩔 거지?

무슨 소리십니까?

아까 보여드렸잖아요?

창문 아래의 발자국을

그거 이상하군

 

그거 알아?

 

망령한테는

다리가 없는 거 같은데

 

저건 그때 본…

설마, 손만 존재하는
익스텐드!?

 

근데 왜 쥬조 씨랑 같이?

아가씨한테 들러붙은
진짜 망령의 정체

알려줄게

 

어이, 당신

있지도 않는 발자국을
날조하면서까지

침입자의 존재를 연출하려고
했던 건 왜지?

 

아버지가 남긴 무언가를

침입자가 노리고 있다고
아가씨한테 주입시켜

그 뭔가의 위치를 실토하게
만들려고 했던 거 아니야?

대니 나리?

대체 무슨 소리죠?

 

쥬조 씨?

 

잠깐, 뭐를?

 

설마 그거

도청기!?

아, 아니야

믿어줘

이건 로사의 안전을 생각해서

안전이라

 

언제 침입자한테 습격받을지
모르는 처자를

경호원도 안 붙이고

혼자 남겨놓고

넌 나한테 왔지

 

알고 있었잖아?

 

침입자가 아가씨를
덮칠 일은 없다는 걸

 

나쁜 말은 안 할게

아가씨를 이쪽으로 넘겨라

 

…잖아

익스텐드의 말 같은 걸

믿을 리 없잖아

로사 씨

어이, 얘기 들은 거야?

다가오지 마!

 

당신들은 사람을 해치기 위해
그런 모습이 된 거잖아?

그건 이미 인간이 아니야

 

괴물이야

 

가자, 로사

잠깐

잠깐, 대니 씨!

 

백만첩 제약

 

따라와줘서 기뻐, 로사

나를 믿어줬구나

아까 나온 말이 거짓말이면
좋겠다고 생각한 건 사실이야

하지만 지금은

당신을 믿을
마음도 안 생겨

대니 씨!

내 총? 어느새?

 

그거였구나

너의 아버지

죠지가 맡긴 게

그거의 위치를 알기 위해서

너 몰래 도청 같은 걸
한 건 사실이야

하지만 그것도 모두

너를 말려들게 하지 않고
일을 끝내기 위해서였어

알잖아?

나랑 죠지가 정의를 위해
싸우고 있다는 걸

내가 싸우고 있는 존재는

무시무시하게 강대해

이 도시를 노리는
거대한 그림자

죠지가 손에 넣은
그 데이터는

익스텐드의 위험성을
밝힐 수 있는 증거야

그게 있으면 저 그림자

베뤼렌을 눈앞에서
무너뜨릴 수 있어

이걸로 익스텐드를?

넘겨줄 수 있어?

하지만

그렇게 소중한 거라면

왜 아버지는 당신이 아니라
나한테 이걸 맡긴 거야?

맞아

일에 관한 거라면
더욱더 그래

정말 그러게 말이다

왜 귀여운 딸을 귀찮게
말려들게 했는지!

그 녀석한테
설교해주고 싶어!

 

덕분에 나는 또 손해보는
역할을 연기하게 됐지

 

죠지가 그 데이터를 어떻게
손에 넣었는지는 모른다

하지만 겁쟁이인 그 녀석은

그 데이터를 유익하게 이용하자는
내 제안을 거절한데다가

너랑 부인을 데리고

국외로 망명하려고 했다

스피츠베르겐한테 넘기면

추잡한 익스텐드놈들을
뿌리째 뽑고

막대한 보수도
손에 들어오는데

 

나도 손을 쓰지
않을 수가 없었어

 

나쁘게 생각하지 말아줘

 

모두 네 아버지 때문이야

그 사고는 당신이…

 

하지만 예상 못 했던 건

그 손 익스텐드였지

그건 사고 때부터 계속
너를 지키던 거 같더군

 

이유는 모르겠지만

덕분에 그런 처리상까지
끌어들이게 됐어

뭐, 네 익스텐드 혐오
덕분에 살았지만

그런 총대가리를 믿으라고
하는 것도 무리긴 하지

 

나 정말 바보야

 

안심해

네가 싫어하는 확장처리를
받아 살아남지 못하도록

단방에 죽여줄 테니까

 

바보 같은!

차에 숨어 있었나!

 

설마 처리상!?

어떻게 여기를?

 

11시 방향
놈의 차야

쥬조 씨!

앞! 앞!

 

이대로는 정면충돌이에요!

 

배에 힘 꽉 줘라! 메리!

 

망령한테서 아가씨를
지키라는 당신의 의뢰

반드시 완수하겠다

처리!

 

어디 보자

이 경우엔

누구한테 보수를
타내야 하지?

 

이번엔 경비국의 관할인가?

지금은 아직이네

어차피 조사하다 보면

EMS이 가로채 가겠지

그래도 뭐
그때까지는

맥마흔 검사부부 살해사건으로
조사해보겠다

 

풀었다!

풀었어요, 쥬조 씨

 

그냥 퍼즐이에요

여기를 이렇게 하고
이렇게 하면

 

구식 기록매체네요

이게 범인이 노리던 건가요?

그런 게…

이런 게 있었네

 

이게 남의 목숨보다
값어치가 있다면

팔아버리면 돈이
꽤 될지도 모르겠는걸

 

무슨 소리예요?
쥬조 씨

 

이 데이터는

보수로 처리상
쥬조가 받아가마

뭐, 뭐 하는 거야!?

자제 좀 해주세요

우리는 평범한
사람이라고요

알겠지?
아가씨

물론이죠

당신이 와주지 않았으면
죽었을지도 모르는걸요

하지만 전 당신한테
심한 말을 했어요

그런데 왜?

아가씨는
내 의뢰인이 아니니까

예?

그리고 그거야

 

제령에 살짝 흥미가 생겼어

그것뿐이야

저래 봬도
은근 잘 챙겨줘요

 

만약 확장처리 할 마음이
생기면 연락주세요

안심, 안전, 간지가
제 모토거든요

 

쥬조 씨, 기다리세요

그렇구나

나한테 들러붙은 망령은

익스텐드를 부정하는
내 안에 있었구나

그 왼팔은 어디로 갔을까요

몰라

 

고마워요

 

틀렸어

역시 너무 구식이라 갖고 있는
도구로는 데이터를 뺄 수가 없어

그거 곤란하군

그 애가 이거 갖고 있으면
또 노려질 거라고 생각했죠?

보수니 뭐니 폼만 잡고!

이 데이터도 돈으로 안 바꾸면
말짱 도루묵이라구요!

어찌 됐든 정비비용은
받을 거니까요!

결국 그 손 익스텐드는
뭐였어?

글쎄요, 찾으려 하니
사라져버렸어요

신기한 익스텐드라서

제대로 봐두고 싶었는데요

아마 그 로사란 애의
아버지 같은 분이

그 애를 지키도록
의뢰한 걸까요?

설령 그렇다고 해봤자

지금 와서
알 방법은 없지만

 

고마워, 테츠로

뭐가, 쥬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