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기 누나
하필 그런 모습을 할 줄이야
대체 누가
미안, 나기 누나!
넌 강해, 마사키
아니야, 난 강하지 않아!
사실 혼자선 뭐가
그래서 남의 눈치를 보며
너라면 부기팝이 될 수 있어
맞아, 확실히
너랑 함께라면
이건 뭐지?
그 애는 뒤에서 공중
키누카와 코토에는
애초에 자기가 왜 그런 바보같은
제대로 생각해봤어?
저기, 마사키
넌 나를…
난 대체 뭘 놓친 거지?
거신 전화번호는…
제기랄!
난 대체 뭘
부탁이야
오리하타, 오리하타야!?
나야, 타니구치 마사키야
응, 알아
오리하타, 괜찮아?
응, 왜 그런 걸 물어봐?
키누카와란 애한테
그래?
그 사람은 누군가에게
맞아, 그러니까
넌 지금 안 위험해?
응, 괜찮아
너 말고 누구 있어?
오리하타
널 구하고 싶어
네가 날 이용했더라도
너랑 함께 있어서
그것만으로도 나는…
마사키, 이제 됐어
날 잊어줘
마사키한텐 다른 평범한
그런 게 아니라, 난!
알게 됐지?
내가 무슨 짓을 해왔는지
전부 사실이야
너, 내가 그런 짓 해왔다곤
그건…
미안해, 난 그런 인간이야
계속 널 속이고 배신해왔어
하지만
슬슬 정신 차려
마사키는 정말 바보구나
하지만 난 네가 좋아!
오리하타, 지금 어딨어?
어디든 상관없잖아!
더 이상 신경 꺼줘
오리하타
안녕, 마사키
누구 있지?
듣고 있지?
누군지 모르겠지만
네가 누군지는 관심없어
하지만 오리하타한테 무슨 짓
어이, 듣고 있냐!
남자애의 목소리를
응
그러냐, 그럼 너의 인생도
나보다 낫군
몸은 어때?
응, 괜찮아
그래? 그럼 다행이야
일이 이렇게 돼서 놀랐지?
뭐, 조금은
그래도 저번보다
저번?
최근 네 평판의
이 말 저 말 나오고 있지?
뭐, 너한테 일어난
친구들도 변할 거 같지만
사람의 소문이란
고마워, 위로해주러 왔어?
아니, 너한테 직접
뭘?
널 조종하던 건
왜?
사람은 그렇게
짐작 가는 건 있어?
모르겠지만
전에 네가 진 오빠를
그건 충격적이어서
바람을 불어넣었어?
옳은지조차 몰라
살아갈 수밖에 없어
될 수 있을 것만 같았어
변소라고 불리고 있어
세뇌당했었나 봐
-키리마 나기-
흉내를 내고 있는지
보려고 했었지?
받아줘, 오리하타!
얘기를 들었어
세뇌당했었다고
그 사람을 나쁘게 생각 마
난 네 힘이 되고 싶어
상관없어
정말 즐거웠고
여자애가 잘 어울려
상상조차 못했지?
거기 있는 너 말이야
한다면 널 용서하지 않겠어!
들 수 있어서 기뻤나?
헛되지는 않았군
놀라진 않았지만
들었을 때 말이야
일이 전해지면
다 그런 거야
물어보고 싶어서
대체 누구야?
쉽게 변할 수 없으니까
만나지 말라고 했잖아?
기억하고 있는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