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제야 끝났네
오늘은 그만 가보겠습니다
나카노
미안!
옆 팀 프로젝트가 위험해
헬프, 부탁해
싫다고
제발
알았어
살았다, 부탁할게
마음의 어둠이
그렇게 되기 전에
그를 구해야만 하겠구나
이 몸이 가지
에? 가게?
피로를 없애주면
그럼 얘기는 빠를세
그럼 해볼래?
진짜로?
마음껏 어리광 부리거라
몇백 번, 몇천 번
마음껏 어리광 부려도 되니라
꼬리를 흔들며 푹신푹신
어서 오너라
슈비두 두비두바 푹신푹신
one more 슈비두바 푹신푹신
two more 슈비두바 푹신푹신
forever 슈비두바 푹신푹신
어두운 방에 불을 켜고
절대로 혼자 있게 두지 않겠네
언제나 여기가 편안한 곳
당신도(자네도) 분명 그렇게 생각하겠지
오늘 밤은 조금 추우니까
감기라도 걸리면 안 되는데
따뜻한 요리를 만들고 기다리자
어리광 부리게 해줄 테니까
조심히 오너라
상도 준비해서 기다릴 테니까
어서 오너라
오늘도 수고했느니라
귀여움이 방 전체로
점점 퍼져가고 있어
자네의 행복을 기도하고 있네
어서 실컷
마음에 찰 때까지
좀 더 어리광 부리거라
몇백 번, 몇천 번
마음껏 어리광 부리거라
오늘도 꼬리를 흔들며 푹신푹신
제1화 마음껏 어리광 부리거라
오늘은 할머니 여섯 번째
다들 건강해 보였어
오봉엔 올 수 있겠어?
가끔은 연락 좀 해줘
결국 막차인가
밥도 못 먹었네
컵라면 아직 남아있었나?
뭐, 있든 말든
이런 생활을 계속했다간
냄새 좋네
어라, 나 불 안 껐었나?
어서 오너라
늦게까지 일하느라
죄송합니다
나카노
아니, 우리 집이지?
어서 오너라
늦게까지 일하느라
어째서?
꿈은 아니야
그럼
어서 오너라
일하느라 고생했네
목 빠지게 기다렸네
밥 따뜻하게 데워놨다
왜 우리 집에 어린애가?
게다가 귀랑 꼬리
옆집 애인가?
하지만 이 상황을
코스프레, 조교, 감금, 여아유괴
[회사동료]
나카노 친가
[나카노 용의자 엄마]
난 아무것도 못 봤어
인간 세상을 멸한다
되지 않는가?
쿠로토, 엄마인데 잘 지내?
제삿날이라 오랜만에 모였는데
곧 쓰러질지도 몰라
고생했네
잘못 들어왔습니다
고생했네
같은 게 달려있고
주위에서 보면
저 녀석, 분명
저지를 줄 알았어요
「우리 아들이…죄송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