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
아뇨, 얼굴은
피해는 전혀
그렇습니까
무슨 일 생기면
괜찮아?
리쿠오
요즘 빈집 털이가 많대
날 밝으면 경찰이
오늘 밤은 문단속
너희 부모님 댁
리쿠오는 착한 사람이라고
이런 상황에 놓인 여자애를
알았어
앗싸!
난 여기서 잘 테니까
담요라도 줘봐
아침엔 내 맘대로 갈 거니까
바로 가져올게요
있잖아
곧바로 와줘서 고마워
어쩔 수 없잖아?
내 방에 와도 돼
가버린다?
여기 어디지?
일어났네?
아침밥 만들어왔어
하루
잘 잤어?
감기 걸리면 책임 지고
개의치 말고 말해줘
전형적인 아침
그럴 땐 맛있어 보인다거나
이럴 줄 알았으면
다음에 시나코
맞다, 요즘 시나코
아니, 가끔씩…
시나코 얘기가
말할 찬스가 아닐까
저기, 하루
왜?
아니
잠깐 화장실 좀 빌릴게
뭐 하는 거람
주민회 회람 1월호
하루, 빈집 털이범 잡혔대
그런 거 같네요
그때는 진짜 어떡할지 몰라서
다 경찰 덕분이에요
자취는 마음이 편해서
유사시엔 불안하긴 해
좋아, 다 됐다
짜잔
하루 특제 초콜릿 케이크
어때요?
하루는 정말 터프한걸
나도 배워야겠는걸
요즘 저한테 거칠게 말하는
터프란 말이 여성한테
맛있네
그럼 먼저 실례할게요
난 내일부터 출근이야
일 시작하고 나면
아마 내가 더 늦어질 거야
할 일도 많고
오늘 전갱이 초절임 괜찮아?
맡길게
식사의 질이 다르구먼
입에 잘 맞으면 좋겠는데
잘 먹겠습니다
역시 밥은 같이
꿈만 같아
호들갑 떨긴
네, 모리노메입니다
로우 군?
응
올해는 이쪽에서
응, 그래
커다란 생선이 왔거든
나도 아버지도
시나코한테 줄 테니까
안 보였나 봐요
바로 알려주세요
자세히 조사해준다니까
단단히 하고…
여기서 가까워?
믿고 있습니다
혼자 냅두고 가진 않겠지?
간호해줄게
거짓말이라도 빈말 좀 하라고
요리 공부 좀 할걸
선생님한테 배울까
선생님이랑 만났어?
나온 지금이
1. 빈집 털이범 체포
2. 화재예방에 관해
땀 뻘뻘 흘렸는데
좋긴 하지만
느낌을 많이 받는데요
칭찬이었던가요?
시간 맞추기 힘들겠지?
먹는 게 맛있어
손질 못하니까
대충 요리로 해먹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