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잘 먹었습니다
식기는 그대로
조금은 돕게 해주세요
아야야
왜 그런가, 자네?
오늘 회사에서 무거운
계속 등이 뻐근해서
그거 힘들었겠구려
시무직 인간은
고생 많았네
운동 부족이구먼
좋아, 자네여
네?
뻐근한 몸은 풀어줘야지
누워보게나
이 몸이 밟아주마
감사합니…
밟아요!?
몇백 번, 몇천 번
마음껏 어리광 부려도 되니라
꼬리를 흔들며 푹신푹신
어서 오너라
슈비두 두비두바 푹신푹신
one more 슈비두바 푹신푹신
two more 슈비두바 푹신푹신
forever 슈비두바 푹신푹신
어두운 방에 불을 켜고
절대로 혼자 있게 두지 않겠네
언제나 여기가 편안한 곳
당신도(자네도) 분명 그렇게 생각하겠지
오늘 밤은 조금 추우니까
감기라도 걸리면 안 되는데
따뜻한 요리를 만들고 기다리자
어리광 부리게 해줄 테니까
조심히 오너라
상도 준비해서 기다릴 테니까
어서 오너라
오늘도 수고했느니라
귀여움이 방 전체로
점점 퍼져가고 있어
자네의 행복을 기도하고 있네
어서 실컷
마음에 찰 때까지
좀 더 어리광 부리거라
몇백 번, 몇천 번
마음껏 어리광 부리거라
오늘도 꼬리를 흔들며 푹신푹신
제7화 자네, 다른 여우의
밟아요?
손으로
다리로 할 걸세
이 몸의 체중이라면
체중 25kg
그리고 자네
항상 무리만 하고 있고
그쪽 취향이 있지 않는가?
아니, 아니, 아니
저에게 그런 특수한 취향이
뭐, 취향은
없다니까요!
뭐, 농담은 이쯤 하고
손으로 주물러주마
너무 놀리지 마세요
자, 누워보게
이 몸은 이 분야의 달인
안심하고 몸을 맡기게
알겠습니다
그럼 부탁드릴게요
그럼 시작하겠네
부탁드립니다
세기는 이 정도면 괜찮은가?
네
피부의 따뜻함과
부드럽고 작은
천천히 부드럽게
이거 못 참겠는걸
기분 좋은가?
네, 엄청요
근데 좀 더 세게
그거 곤란한걸
이 자세로는
알겠겠습니다
센코 씨
밟아주시겠나요?
알겠네
솔직한 애는
그럼 이 몸도 전력을 다해
이게 뭐지?
- 잘 먹었네
둬도 되니라
짐을 옮기고 나서부터
버텨야만 해요
냄새가 나는구먼
주물러주는 게 아니구요?
딱 좋게 기분 좋을 걸세
있는 것처럼 보여요?
사람마다 다르니까
손이 기분 좋아
근육이 풀어지고 있어
눌러주셨으면…
하기 힘들다만
좋아한다네
부응해줘야겠구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