번역&싱크 불법미인

당신, 그 녀석을 알아?

그 녀석은 똑똑히
기억하고 있지

그럼 알려주지 않겠어?

파이브는 지금
어디에 있어?

그것만 알면 난!

 

그럴 필요는 없어

그 녀석은 내가

6년 전에
이 손으로 없앴으니까

 

뭐, 파이브 붕어빵 나리

당신, 건 슬레이브 유닛이지?

내 이름은 이누이 쥬조다

어째서지?

왜 내 파트너를 없앴지?

똑같은 부대의 동료를…

 

노 건즈 라이프
번역&싱크 불법미인

밖에 무엇이 있는지 알고 싶어

녹슨 목소리는 삐걱거리고

그건 나에게 무슨 의미인가?

톱니바퀴가 의미를 원하고 있어

여러 번 본 꿈은
똑같이 께게 돼

구원받지 못한 기도를 바치네

내 동료는 여기에 불을 켜고

너의 대답을 찾으려고
여기에 불을 켜고

여기에 불을 켜고 있어

나를 위해
너의 불을 켜고 있어

그냥 내다버려

결여된 이 세계에서

있지도 않는 이상을 좇으며

방아쇠를 당겨 You Chaos Drifters

항거하듯이 의지를 담으며

무엇을 원하고
무엇을 볼 것인가?

내 머리에 총을 겨누고 있어

무엇을 원하고
무엇을 찾을 건가?

누구도 날 망가뜨릴 수 없어

무엇을 원했고
무엇을 봤는가?

내 머리에 총을 겨누고 있어

무엇을 원하고
무엇을 찾을 건가?

마지막까지
그 수수께끼를 불태워라

무엇을 원하고
무엇을 볼 것인가?

내 머리에 총을 겨누고 있어

무엇을 원하고
무엇을 찾을 건가?

번기까지의
내 발자취를 세어봐라

 

「반흔」

소년!

 

그 강렬한 사람

쥬조 씨의 지인이었군요

어, 그래서 할 얘기가 있으니
먼저 가달라고 했어

소년의 그 목

그거 스피츠베르겐에
잡혔을 때 조치받은 거죠?

어

그거 빅터의…

저희 오빠가 한 거네요

정, 정말?

소년의 성대는 하르모느에 때문에
쉽게 만지지 못했어요

그런 처리를
할 수 있는 인간은

그렇게 많지 않아요

그렇구나

 

메리는 오빠 만났지?

복잡한 상황인 것 같은데

목적은 이뤘어?

일단은요

본체는 다른 곳에
있는 거 같아서

 

하지만 대화는 했으니까요

궁금했던 것도 물어봤고

솔직히 아직 납득되지
않는 일도 있지만

이걸로 목적은 확실해졌어요

나머진 본체를 찾아서

가슴 로켓을
박아버릴 거예요

가슴 로켓?

뭐, 꽤 후련해졌어요

메리의 오빠는

전쟁이 끝난 지
몇 년이나 지났는데

아직 자신의 죄를
갚으려고 하는구나

 

그건 인형 쪽이고

잘은 모르겠네요

하지만 자기의 기술이 수많은
사람을 상처 입히고

죽이는 걸 눈앞에서 보면

후회하는 심정이 이해가
안 되는 건 아니에요

 

쥬조는

어떨까

 

말해두는데

딱히 당신한테
뭐라 할 생각은 없어

당신이 파이브를
없앴다는 얘기는

맹렬하게 놀랐지만

 

파트너를 버린 건
다름 아니라 나야

네놈은 핸즈냐

어

난 건 슬레이브 유닛
5번기의 핸즈였어

그날까지는

 

여기저기서 종전으로
쑥덕거리던 6년 전의 그날

인간 몸으로 좋아하는 크로우피시
보일을 먹은 마지막 날이었어

내가 상관한테 파트너를
넘기도록 명령받은 건…

 

이유는

전쟁이 끝나 쓸모없어진
GSU를 평범한 몸으로 되돌린다

물론 그런 건
표면상의 이유야

목적은 GSU의
폐기 처분

그걸 알면서도
난 명령을 받아들였어

군인은 상관의 명령에
복종해야 하니까

 

하지만 그 녀석은
그러지 않았어

핸즈인 당신이 나를
버렸다는 건

난 더 이상 도구가
아니라는 거지?

그럼 이걸로 드디어
자유의 몸이 됐군

 

내가 맹렬하게 파이브한테
원망을 받은 건 그 때문이야

그렇지만 그 결단을
후회하지는 않아

가족인 엠마한테
돌아가기 위해서였으니까

파이브 그 후는
극비사항이야

그러니까 알려주지 않을래?

파이브가 왜 당신한테
죽게 됐어야 했는지를

 

파이브는 군에서 탈주했어

그 녀석이라면 맹렬하게
그럴 줄 알았어

그리고 다른 GSU랑 핸즈들이랑
반란을 일으켰다

반란이라고?

그래서 당신이

그 녀석은 이제 두 번 다시
당신 앞에 나타날 일은 없어

 

쥬조는

후회하고 있을까?

전시 중에 했던
자신의 행동을

하고 있지 않을까요

그래?

왜냐면 항상 돈이 없어서
고민하고 있잖아요

그런 의미가 아니라

애초에 GSU은 세계대전에서
엄청 활약했잖아요?

암드사이 같은 건
안 맞는다고 쳐도

잘만 하면 지금보다는 제대로
된 일을 했을 것 같은데요

그럼 저도 전속
엔지니어로서 고용돼서

자유롭게 좋아하는 확장체를
만지면서 살았을 거예요

분해라

처리상도 사람들을
구하는 훌륭한 일…

그렇구나, 그래서 쥬조는…

 

메리, 쥬조 말고도
GSU가 있던 건 알지?

뭐, 일반인은 모르겠지만

짬 좀 되는 엔지니어는
그 정도쯤은…

전쟁 말기

쥬조를 포함해 13체의
GSU가 가동했던 거 같아

 

그들은 핸즈와 2인 1조

합계 13조로
구성돼 있었어

 

그 부대는 귀부부대

노블 롯이라고 불렸나 봐

 

옛날에 귀부부대라고 불린
부대가 있던 거 알아?

나라의 승리를 위해

사람으로서
내려갈 대로 내려간 자들

썩어야 고귀해지는
존재라고 하더군

강력한 화력과

장대한 사정거리로
전황을 좌우한

전략 병기형 익스텐드군

그런데도 지금 현재 생존이
확인이 되는 GSU는

고작 4체뿐이야

분더 벤더에 수감돼 있는 2체

베뤼렌이 관리 운용하는 1체

그리고 쥬조를 포함해
합계 4체

그럼 나머지 9체는 전쟁으로?

아니

그 전쟁에선 아무도
죽지 않았어

죽은 건

종전 후야

그게 무슨?

군이 비밀리에
처분하려고 했어

왜요?

GSU 덕분에 이 나라는
이긴 거나 다름없잖아요

전쟁이 끝나면

강력한 병기 같은 건 여론의
반발만 생기는 물건이 되니까

그럼 왜 쥬조 씨는
무사한가요?

 

당신한텐 엄청난
빚이 생겨버렸네

신경 쓸 필요 없어

 

있잖아

당신 파트너에 대해
떠올랐어

GSU에 이름을 붙여주는
이상한 녀석이었지

 

지금이라면
맹렬하게 알 거 같군

그 녀석은 진짜로 당신을
파트너로서 보고 있었구나

잘 있어라, 쥬조찌

 

다른 GSU처럼 평범한 숫자로
부르는 것도 재미없으니까

그거다, 우리 할아버지
고향의 말은 어때?

13이라고 쓰고

쥬조라든지?

 

넌 상부의 명령을
따랐을 뿐이야

네 잘못이 아니야

틀린 건 나야

 

있었냐?

 

무슨 일이야?

페어라트 드라이첸

동포 살해자 13번기

 

반란진압을 명령받아서

쥬조는 무장봉기한
GSU 9기를 처분했어

너, 어디서 그걸?

쥬조는 후회하고 있어

 

동료들을 배신하고
죽여버린 일을

그래서 쥬조는 자신을 위해
자기의 힘을 쓰는 걸 금지했어

자기의 죄를 속죄하는
유일한 방법으로

처리상을 해서
사람들을 돕고 있어

 

너한테 그런 쓸데없는
얘기를 한 놈이 누구야?

 

새삼스럽지만
깨달게 된 거 뿐이야

만나고 나서부터 계속

내가 쥬조를 계속
의지하고 있다는 걸

쥬조는 항상 누군가를
위해 싸우고 있어

 

염치없는 남의 소원을 위해

오늘 의뢰도 그래

사랑하는 사람을
위해서라고는 하나

계속 자신을 희생해서

다른 사람의 소원을
받아내왔어!

그럼 넌 어떤데?

 

나는, 기억을 잃기 전의 나는

스피츠베르겐에 활동자금을
제공했었다는 거 같아

뭐라고?

난 테러에 가담하고 있었어!

콜트가 죽은 것도

다른 수많은 사람들이
희생된 것도

내가 원인일지도 몰라!

그런데 지금의 나는

베뤼렌한테 희생된 사람들을
구하고 싶다고 생각하고 있어

하지만 이제 모르겠어

그게 진짜 내 마음인지 어떤지도

어떡해야 콜트나 애들한테
속죄할 수 있을까?

나한텐 불가능해

쥬조처럼은…

이럴 줄 알았으면

내 과거 같은 건
알고 싶지 않았어

계속 몰랐으면 네가 해온 짓이
사라지기라도 하냐?

모르는 일은
결정할 수가 없잖아

그건…

중요한 건 저질러버린 일에
어떤 선택을 하냐다

넌 지금 그 선택을
할 기회를 얻었어

 

네놈의 가치는
네놈이 정해라

 

당신의 활동을
기대하고 있습니다

커닝햄 보안부장

네, 이 목숨과
바꿔서라도 반드시!

그 말, 기억해두겠습니다

당신의 유용성을 증명하면

우리는 당신의 가치를
인정하겠습니다

네!

 

지루해

페퍼, 꽤 늦었네

커닝햄 돼지 자식이
꿀꿀 시끄럽게 굴어서

받아, 세븐

 

와, 이렇게 받아도 돼?

한 번에 다 먹지 마

응!

 

다 먹으면 일하러 간다

왠지 즐거워 보여, 페퍼

재미없는 임무지만

돼지가 웬일로
재밌는 얘기를 했거든

 

조금 정도는
놀아도 될지도 몰라

 

신기하군

사반세기 전에

내가 연구를 시작할 즘엔

확장기술에 관심을 가진 자는
거의 없었는데

 

하지만 신과 같은 이 남자도

베뤼렌의 위광을 퍼뜨리기 위해
이용된 도구에 지나지 않습니다

참 웃기는 일입니다

어느 세상이든

군중에게 있어서 신은
그런 거지

그런데 빅터는
아직 행방불명인가?

네

위험한 남자인 건 틀림없지만

그 남자의 목적이
익스텐드의 섬멸인 이상은

우리한테 방해되진 않겠지

놈은 확장기술 연구개발에
깊이 연관돼 있었습니다

우리 스피츠베르겐이 없애야
할 표적 그 자체라고 해도

과언은 아니겠지요

애초에 놈이 우리의 동포가

된다는 게 착오였습니다

 

그럼 나도 없앨 건가?
쿠누기

농담을

당신이 없으면 지금의 스피츠베르겐은
존재하지 않았으니까요

그러나 최근 당신의 행동이

확장기술의 근절이라는
이념에 반한다고

생각하는 자들이 적지 않게
존재하는 것도 또한 사실

제 독단이었다고는 하나

힘들게 손에 넣은 그 소년을

쉽게 해방시킬 줄이야

그 데이터 입수만이 아니라

베뤼렌과의 싸움에서도

유용한 장기말이 됐을 자를

그 조치는 도저히
납득이 가지 않습니다

당신한텐 저희에게 밝히지
않은 목적이 있는 게 아닌가요?

 

오실 줄 알았습니다

 

테츠로 님

 

약속대로 당신 사람들의
감시는 없애고

앞으로 그들의 몸의 안전은
보장하겠습니다

안심하세요

당신의 몸은 정중하게
다루겠습니다

 

단지 그 전에

 

그게 반응했다는 건

지금 하르모니에가
기동했다는 증거

당신의 목에 달아놓은 건

평범한 발성 장치가 아닙니다

기동한 하르모니에의 상태를
잠그기 위한 장치입니다

이쪽에서 해제할 때까지

하르모니에의 지배 대상을
바꾸는 건 불가능

13번기를

테츠로 님의 하르모니에로
몸을 지배하고 있어도

제 목소리는 들리고 있지요?

그리고 불가사의하게
생각하고 있을 겁니다

 

이런 일개의 노인이 왜?

그리고 정체가 무엇인지

밤은 아직 깁니다

조금 옛날 이야기를 할까요

 

제겐 쌍둥이 형

로렌스가 있었습니다

선천적으로 두 다리가 불편해서
비굴했던 저와는 다르게

제대로 된 남자였지요

어린 제겐 형이 완벽한
존재처럼 느껴졌습니다

17살 겨울이었습니다

전역 확대로

진흙탕 양상을 띠게 된

그 세계대전에 형은
징병됐습니다

당시의 저는

다리 때문에 징병을
피한 게 분했습니다

충족한 세계 안에서

자기만 결여된 존재라고

그렇게 느꼈었습니다

 

그러나 형은

전장으로 향하는 수송열차의
탈선사고에 말려들어

두 다리를 잃고
돌아왔습니다

로렌스

 

정말 끔찍한 농담이지, 앤디?

쌍둥이라고 이런 것까지
닮아버리다니

너였다면

잃어버린 게 네 다리였다면

아무도 슬퍼하지 않았을 텐데

무, 무슨 소리야?

이렇게 된 이상

둘 중 하나를 시설에
맡기는 수밖에 없어

그냥 전장에서 부상당했으면
보상도 나왔을 텐데

차라리 죽는 편이…

 

그때 알게 됐습니다

절망할 필요 없었다고

 

결여된 건 저뿐만이 아니라

이 세계 그 자체가
결여됐다는 사실을

그 후로 저는 연구에
몰두하게 됐지요

결여된 현실에
저항하기 위한 기술

후에 확장기술이라고
불리는 연구에

익스텐드

뭔가가 결여되어 그 뭔가를
다른 걸로 보충하려는

이형의 존재

웃기지만 어딘가
아름답지

당신들은 제가 낳은
사랑스런 자식들입니다

전 앤디 위쇼스키

예전에 베뤼렌과 함께

확장기술 기초이론 구축에
종사한 사람

그리고 창시자로서

전 베뤼렌의 방약무인을
용서할 수가 없습니다

당신에겐 베뤼렌에게
심판을 내리는 데

도움을 주시면 됩니다

 

GSU에겐

핸즈의 승인 없이 능력을
해방할 수 없도록

리미터가 설치되어 있습니다

테츠로 님, 그 리미터를
해제하여

13번기가 세븐과 대등하게
싸우기 위해 필요한 게

당신의 하르모니에의
해킹능력입니다

 

자, 나를 위해 그 남자의
힘을 해방해주게

 

언제나 욕망은 방대

후회는 포켓에다 All right

죽어도 일어서면 문제없어

현실과 다른 뇌내

모세혈관에 진동

전해져도 참는 게 당연

눈앞에 있는 건 보물

언제부터인가
안 보이는 프리 상태

얽매여 쥐었다 폈다

속이고 연기를 피우며

언제나 욕망은 방대

현실과 다른 뇌내

공이치기를 세우고
한가함을 주체 못해

관자놀이에 갖다 대고

뭐가 나올지 시험해볼까

신은 어디에도 없는 거 같네

Wow wow wow 일그러진 총구

Wow wow wow 빌려온 윤리

Wow wow wow 시대 때문이 아냐

잘 노리라고
여기에 있으니까

Wow wow wow 새로운 세계

Wow wow wow 언젠가 보이겠지

Wow wow wow 남의 손 안 빌리고

해볼까, 방아쇠를 당기며

 

어리석은 애군

애를 상대로
뭐 하는 짓이야?

교섭을 시작할까?
위쇼스키 박사

노 건즈 라이프

제20화

허풍