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짜로?
생겼다는 거야?
미쳤다
또래압력이 너무 거세
이성과의 접촉경험이 없단 점을
접촉이 과한 인간
중도 이외엔 인정 못 해
정말 어리석은…
아니, 중도고 뭐고
솔직히, 쥬조 선배라고
학생으로서의 최소한의
피임도 안 하고
확실히
학생으로서 그릇된
하지만
그 애한테선 착실한 엄마가
그 모습은 인간으로서
아니, 논점이 완전
그 애는!
자신이 사랑하는 사람
사랑하는 방법을
당당하게 행동했어
숨겨야만 하는 관계 쪽이
훨씬 문란하다고 생각해!
뭔가 저한테 하고
오늘은 여기까지만 하죠
도중에 끊는 거
소네자키 선배!
사랑에서 싹튼
아직 쓰여지지 않은
사랑이라는 한 문장
거친 계절의 소녀들이여
질투, 미열, 필요 없는
지레짐작만 하는 나니까
당신 옆에서 천천히, 차분히
당신에 대해
당신의 여친이
되고 싶어요
지루한 15페이지였어
다음 장을 넘기니 숨이
글자로 표현할 수 없는
이 감정에
오늘도 불합리한 행위에
결벽증이었어
이 괴로움의 정체라든가
하지만 상처 입더라도
떳떳해질 수 없는
거칠어져라, 소녀들
거칠게 저항해라, 소녀들
아픔을 알아가거라
입문서는 필요 없어
제11화「남녀교제 금지령」
무슨 일 있던 걸까?
응, 이상한 분위기였어
스가와라 씨도
아기가 생긴다는 건
어쩔 수 없어
적어도 고등학교 졸업하고
어느 한 쪽이
당연한 것들을 해놔야…
카즈사
전에 얘기했었던
꼭 누군가랑 하지 않으면
어, 응
거기서 변형한 건데
밀로 선생님이나
나랑 하지 않으면 세계가
어느 쪽이랑 할래?
그 두 선택지는 뭐야!?
좋아하는 건 물론 모찡이지만
일단 남자니까
고를 수밖에 없는 걸까
그렇겠지?
왜 그래?
나라도 얘기 들어줄게
친구여!
카즈사
스가와라 씨를
들킨 걸까요?
괜찮아요
소네자키 선배는 하고픈 말이 있으면
남한테 소문 낼
그러게요
저도 말 안 할게요
저도 여기서 고등학교
재능이 있으면 오히려
히토토 씨는 재능 있어요
제 버캐블러리 넷카마 아저씨…
여고생의 문장력이 성별도
대단한 일 같지 않나요?
재수 없어
완전 달라
아뇨
그럼 내일 봐요
실컷 규탄해왔으면서
또한 규탄하다니
했었던가요?
룰을 유린하고 있잖아요
행위라고 생각해
되고 싶어하는 결의가 느껴졌어
전혀 잘못되지 않았어
어긋났어요, 소네자키 선배
숨기지 않고
싶은 말이 있으신가요?
기분 나빠요!
한 권의 책에는
번역&싱크 불법미인
생각의 집합체
생각하게 해주세요
턱 막히며 이성을 잃었어
넉다운당했어
알고 싶지 않았어
읽는 걸 포기하지 않아
너를 아는 페이지
선배들
안 와줬고
사실 멋진 일일 텐데
취직을 한다든가
세계가 멸망한다는 문제
멸망한다고 한다면
밀로 선생님을
무슨 일 있었어?
조심하는 게 좋아
당사자한테 쏟아내는 타입이거든요
사람은 아니에요
중퇴는 뼈 아프거든요
평가가 높아질지도 모르겠지만
연령도 초월할 수 있다니